친구가 일하는 코엑스를 구경갔다가, 박람회 일정이 궁금해서 찾던 중 이번주에 이러닝 관련 박람회를 주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사전관람시청기간이길래 얼른 신청을 하고 목요일 첫날 방문하게 되었다.
1층인줄 알았지만, 1층에서는 친구가 준비하던 여행 박람회가 진행 중이었고. 여행박람회는 금요일 부터 일반인 관람이 되는듯하다. 3층에 C홀에 위치하고 있는 이러닝 페어는 A홀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부랴부랴 사전등록 부스에 가서 이름표를 받은뒤 입구에서 지도를 수령했다. 안내책자를 들고 들어갔다.
들아가자 마자 보이는 곳은 e-learning korea 2019 미래의 교실이라는 부스.. 마치 미래의 학교는 어떤식으로 교육을 할지 꾸며놓은 곳 같았다. 주변에 학교 선생님인 지인들이 많아서 관심이 많이 갔다.
또, 학교 선생님들의 의무적인 코딩교육 실습이 이뤄진다는 소식도 듣고 있어서 앞으로 소프트웨어 뿐만아니라 교육시스템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활용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많아 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분야이지만, 새로 도입되고 있다는 E-book 교과서는 실망스러웠다.
물론,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어보였지만,, 아이패드나 현재 나와있는 최신기기들에 비하면 보급형은 어쩔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놀라웠던 점은 e-book 교과서 어플의 용량이었다. e-book의 형태로 제공되는 교과서라니.. 정말 너무 멋졌다.
그래서 직접 만져보는 부스에서 사용을 해봤는데,,, 왠걸.. 책의 넘김 효과도 없고 너무 버벅이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pdf인가 싶어서 당황스러웠고,, 생각보다 버벅여서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플의 용량을 체크해보니,, 15기가?
이게 뭔가 싶었다. 영상자료와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서 그렇게 무거운건가 싶었다..
뭔가 다양한것을 넣으려다 보니... 그런거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앞으로 더 좋아지겠지 싶어서 패스.. 적어도 책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나으니깐 하며 합리화 하고 다른 부스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 페어에서는 이 부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려는 것 같았다... 안타깝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발전 역량이 되어다오... 나도 노력해야겠다 싶었다. .ㅜㅜ (무슨...바ㅏ....방법이 있을꺼야!!)..
아무튼 신기하게 지나가고 다음 여러 곳을 돌아다녀봄... 가장 기대한것이 코딩 교육프로그램들이랑, 3D프린팅, AR, robot coding 같은 것들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하게 밀어주는 분야는 아닌듯했다. 뭔가 뜨뜨미지근햇다고나 할까..
비상이라는 업체에서는 강연형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고, 꽤 큰 부스를 자리잡고 있었다. 보이는 칠판같은 화면과 학생자리의 각 태블릿이 연동되어 교육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는 이 곳에 있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이기도 했다. 단지 동기식인가 비동기식인가의 차이일 뿐 딱히 놀라울만한 기능들은 아닌듯했다.
그리고 대학 교육에서나 중고등 교육에서도 활용될 만한 칠판? 기능을 나타내는 업체들도 많이 있었다.
그중 눈에 뜬 업체가 (주)아이엘에스커뮤니케이션 의 스마트 필름이다. 처음에는 그냥 빔프로젝트 쏘는화면이 화이트 보드이고 그곳에 마음껏 글을 쓰는 형식인듯했다.
다들 알것이다. 인터넷강의 들으면 가끔 어떤 강사는 칠판에 문제를 빔으로 띄우고 그 위에다가 써가면서 풀이를 하는 방식 말이다.
그런데 이 회사는 거기서 조금 ? 더 발전해서 아예 전자펜과 전용 시트지를 통해서 좀더 발전된 기능들을 선보였다.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한 것이. 코딩을 하는 사람이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빈 칠판이나 유리에 서로 의논을 하기위해 회의를 많이 하게 되는데, 불편한 것이 많았다. 코드에 관해서 논하고 싶으면 따로 화면에 띄우고 또 따로 칠판에 일일히 적거나 뽑아서 붙이거나, 진짜 빔을 쏴서 그위에 덧칠하면 또 그것을 따로 패드나, 노트에 적어서 공유하고..
작은 불편함이지만, 차라리 이런 시트지를 벽이나 창에 붙이고도 사용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도우 환경도 들어가지고 따로 전용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연동이 잘된다.
전용펜으로 써야하기도 하지만, 이 시트지위에 마카로 적어도 상관없다. 즉 전자노트와 실제 화이트보드를 겹쳐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별거아닌듯 참신했다.
모두가 불편해 하는것을 해결하는 효과라고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빔프로젝트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 아쉽지만 그정도야 해결이 가능하고,, 여러 화면을 이어붙여서 여러 화면을 멀티 화면으로 띄어서 사용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종이에다가 적어도 화면에 적혀진다고 한다.. 이것도 신기했음...
차라리 e-book 교과서도 이런식으로 만들지...ㅋㅋ 필기 툴 따로 해놓고 그냥 위에 덮어지는 형식이 좋지 않나 싶다..
아 생각보다..
유아용 교육 프로그램 이나 업체들이 많았는데, 보드게임에서부터 코딩 장난감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주로 관심가는 것만 챙겼기 때문에 .. ㅎㅎ 궁금하신 것은 직접 가서 보는편이 훨씬 재밌다.
핑퐁이라는 로봇 업체이다. 코딩드론 ..뭐 그런 다양한 것들이 이미 있지만, 그 중에 하나인듯하다. 블록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조립하고 코딩하여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 팩토리라는 업체이다.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고력 게임을 만드는 업체이다.
특히 시간개념을 가르치기 위한 보드게임은 인상적이었다. 가운데 시계가 돌아간다... 그러면 보드의 길이 변형됨.. 신기...
아 저 파란색 테이블은 (주)엠에스코리아의 제품이다. 유아용 터치테이블이다. 유아들을 위해서 제공되는 테이블이고 여러명이서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터치감은 그닥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저런것을 가지고 놀지 않을 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컨텐츠는 안드로이드를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거 같았다..(유아산업 무시못...한다... 저출산이어도.. 더 대단해지는 것같다..)
이 외에도 미러링을 제공하는 업체 ///
음향에 관한 어플을 제공하는 업체 //
코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업체 //
등등..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교육시장을 위해 준비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디바이스적인 한계도 있지만, 하드웨어적인 것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적으로 눈에띄는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느꼈다...
외국 사이트들이나 교육 어플등을 나도 많이 접하다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뭔가 될거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대로라면 훨씬 기술좋은 기업들이 뛰어들어서 시장이 많이 커지면 대기업 중심이 되겠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좋은 투자와 좋은 프로그램이 선순환 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거 같고..
기술이 충분히 있는데, 업체들이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몰라서 안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앞으로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나오길 바라면서,, 끝으로...
짧은 견해지만 그냥 느낀점을 적은 것 뿐 어떤 악의적인 감정은 없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밌었고 AR 관련 업체들도 이렇게 저렇게 합쳐보고 오픈소스로 이뤄진다면 더욱 재밌는 세상이 될 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더욱 많은 오픈소스가 생기길 바라면서 ...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다.
한번쯤 가보세요 한 시간정도는 순삭.
아래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www.elearning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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